햇볕도 따뜻하고, 날씨도 적당히 선선하니 좋은 것 같아서 오후 느지막이 왔던 경희대 국제캠퍼스.
캠퍼스 입구부터 들어가려는 차들과 나오려는 차들이 바글바글..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다들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 다들이를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특히나 학교나 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약간의 주차요금은 있지만),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 와중에서 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많이 알려진 벚꽃 구경하기 좋은 학교로 소문난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경희대 국제 캠퍼스는 정말 유치원 정도로 어렸을 때 (기억도 잘 안남) 인가 한번 온 것 빼고는 온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다시 방문한 것인데, 정말 생각보다 학교가 매우 넓었습니다.
정문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왔는데, 다들 중앙도서관이 있는 사색의 광장으로 가는 것 같더라구요.
학교 내에서도 차가 많이 밀리기도 하였지만, 정문에서도 꽤 멀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보세요!
정말 벛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이곳 저곳 하얀 벚꽃이 학교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네요!
사색의 광장에서 바라본 중앙 도서관이랍니다.
중앙 도서관 맞나요? 지도로 찾아보니 혜정박물관이라고 되어 있네요.
건물이 정말 유럽풍의 신전 같네요.
경희대 국제 캠퍼스 건물들이 대부분 유럽식으로 지어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보니 매우 웅장합니다!
사색의 광장에 나란히 있는 두개의 탑입니다.
'제 2 르 네 상 스 횃 불 들 어' 라는 문구가 써 있네요.
반대편 탑에는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안보여요~ ㅎㅎㅎ
그런데 사실 오고나서 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날씨가 많이 흐릿흐릿 해지면서
아주 추운 바람이 매섭게 불기 시작했답니다. ㅠ.ㅠ
이 때쯤부터인지 사람들도 많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거닐기 시작한지 20분도 안된거 같은데, 바람이 너무 추워서 어디 앉을 생각도 못했네요.
겨울은 끝났을 시기이지만,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너무 춥지만, 그래도 가기전에 좀 더 건물 가까이에 가서 찰칵! ㅋㅋ
건물 안까지는 들어가 보지 않았어요.
탑 옆에서 찰칵..
정말 막 찍은 것 같아... ㅠ.ㅠ
바람이 차갑고, 점점 세져서 그런지 갑자기 겨울 날씨가 된 것 같았어요.
갑자기 마치 저 벚꽃나무가 눈이 쌓인 앙상한 나무처럼 보였습니다..;;
사색의 광장만 빙글빙글 돈 것 같아요.
사실 날씨가 춥고 그래서 걸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엄두가 안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이에요~
마지막 사진도 사색의 광장에서 저 멀리 보이는 고풍스런 건물을 찍은 거에요.
지도에서 찾아보니 에술디자인 대학관이라는 건물이군요.
예술디자인 느낌 납니다~
분명히 나올때는 따뜻하고, 맑은 하늘 이었는데..
도착하고 나니, 하늘은 흐릿하고, 바람은 매서웠답니다.
오래 구경하고 싶었는데, 30분 정도 거닐다가 다시 차로 왔어요~
학교는 정말 크고, 건물들이 멋있었습니다.
학교가 넓어서 그런지 학교 내부로도 시내버스들이 돌아다니더라구요. ㅎㅎㅎ
언제 또 경희대 국제 캠퍼스에 오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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