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데를레이 리마 - 성화 최종 주자

브라질 리우 올림픽 최종 성화주자가 된

반데를레이 리마

 

2016년 리우 올림픽이 오늘 드디어 개막하였습니다!

짝짝짝! 이제 약 보름간의 스포츠 축제를

함께 즐기게 되실 텐데요^^

 

 

 

오늘 개막식은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요?

개막식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아름다운 성화 점화도 모두 감상하셨는지요?

 

오늘 리우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이나

점화자인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바로 반데를레이 리마 라는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에서 주 경기장의 성화에

직접 불을 밝히는 최종 성화 주자는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에 실제 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이번 리우올림픽의 성화 최종 주자는

누구인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 냈습니다.

 

사실 가장 유력한 사람은 브라질의 축구 영웅인

펠레로 점쳐졌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성화 최종 주자

자리를 사전에 미리 거절하였으며,

이번 개막식에서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올림픽 성화 주자는

바로 '반데를레이 리마'였습니다!

이 선수가 누구신지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반데를레이 리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갑자기 뛰어든 관중에 의해

밀쳐져 넘어지게 되는데요. 36km 지점까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테파노 발디니라는 이탈리아 선수를

1km가량 앞서, 선두를 달리며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았는데,

갑자기 난입한 관중으로 인해 밀쳐지게 됩니다.

 

 

 

이후로 마라톤 페이스와 리듬을 잃게된

반데를레이 리마는 결국 40km 지점에서

스테파노 발디니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하지만 반데를레이 리마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달리어 2시간 12분 11초로 아테네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화도 나고, 억울할만도 하지만, 그는 결승점인 스타디움에

들어서면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키스를 하는 등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데를레이 리마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 스스로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며,

위대한 올림픽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갑자기 난입하여 나를 밀친 관중도 용서합니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반데를레이 리마는 충분히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 3위를 차지하였는데요.

하지만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그의 모습에

더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감명을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됩니다.

 

 

차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보여준 선수에게 부여하는 

근대 올림픽 창시자의 이름을 딴

피에르 쿠베르탱 메달을 리마 선수에게 수여합니다.

 

반데를레이 리마는 결국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