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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장애물 회피 기능이 없는 릴리 드론(Lily D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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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예약 구매하려던 릴리 드론!!!

 

릴리 드론이 어떤 녀석인지 잘 모르시면 이 링크를 통해서 확인~ https://www.lily.camera


링크가 귀찮다면 바로 요 아래 녀석.



 

 

 

매우 매력적인 드론입니다. 조종하는 드론이 아니라,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여 자기 스스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점..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구매해야지.. 하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FAQ 페이지가 있는 것을 이제야 알아 보고, 한 번 들어가 보았는데..


아래는 그 중의 Q&A 하나


 



Q. 릴리는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가요?


A. 릴리는 장애물 회피에 관한 어떤 기능도 가지고 있지 않다... (OTL - 추억의 OTL 옛날사람..)

 우리는 릴리가 사용자의 경로를 따라다닐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야외 활동에서는 장애물 회피 기능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릴리가 당신을 따라다니는 동안 다른 무언가와 충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릴리가 무언가와 부딪힐 것 같으면 추적(제어) 장치의 가운데 버튼을 눌러서 릴리를 정지시키고, 대기시킨 후, 다시 계속 사용하라...



단가가 올라간다 하더라도 조종 방식이 아니라 자동 판단에 의해 움직이는 드론에 회피 기능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사실 공식 홈페이지의 답변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정말 충돌 회피 기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못만들거나 단가 등의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까요? 설령 단가 문제라면 충돌 회피 기능을 포함한 드론도 좀 더 높은 가격에 팔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로 미국이라 땅덩이가 넓어서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요?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도심이나 교외에 빌딩, 나무, 신호등도 많을 테고.. 모든 사람들이 한적한 시골이나 공원에서만 이것을 사용할 것 같지도 않구요.


혹시라도 이 드론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수 많은 사람들이 구매했다면.. 다들 릴리를 야외로 들고 나와서 서로 부딪히는 웃지 못할 광경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가뜩이나 좁고, 장애물도 많은 우리나라 도심지에서는 나무나 건물에 걸려 떨어지는 일이 빈번할 것 같습니다. 근처 공원에만 가도 높은 나무들도 많구요.


영상에서 소개하듯이 트래킹이나 카누, 스키 타는 동안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스키장에 릴리 드론 가져온 사람 10명만 있어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ㅡ.ㅡ;;



릴리 드론 자체가 매우 매력적인 물건이라 생각했는데, 가장 필요한, 중요한 기능(없어서는 절대 안될 것 같은...) 하나가 빠져 있다 보니 제품의 매력이 모두 반감되네요..


엄청난 회피 능력은 없더라도 최소한의 회피 능력은 있어야 되지 않았을까요?


좀 더 지켜보고 구매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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