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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른곳

시그니엘 서울 - SIGNIEL 프리미어 트윈룸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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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그렇게 묵어보고 싶었던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 투숙했어요.

두근두근!!!

 

롯데타워 시그니엘 호텔은 뷰가 다한다고 해서.. 또 욕조나 객실이 창가쪽에 있으면 정말 끝내준다는 많은 글들을 보고.. 저도 모르게 돈을 더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까지..

처음에는 그냥 프리미어 트윈 객실을 예약했는데.. 욕조가 창가 쪽에 있는 객실로 변경하고 싶다고 체크인때 말했더니..

프리미엄 객실은 욕조가 창가쪽에 있는 객실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그니엘 프리미어 객실 (앞에 시그니엘이 붙은것과 안붙은것에 차이가 있어요. ㅎㅎㅎ)로 업그레이드하고, 그 중에서 창가쪽에 욕조가 있는 것으로 선택했답니다.

 

여기에 한강뷰까지 추가하겠냐고 해서.. 그건 됐다고 했습니다.. 뭔 추가가 그렇게 많은지.. ㅋㅋ

 

우리가족이 묵은 객실이에요. 90층에 위치한 객실이랍니다. 각 층마다 객실 안쪽 현관에 각 층의 도면이 붙어있는데, 도면을 보아서는 이렇게 욕조가 창가쪽에 있는 방은 각 모서리에 하나씩, 총 4개가 있는 것 같았어요.

 

 

방문을 환영하는 지배인님의 카드..

편안한 시간 잘 보내다 갑니다..ㅎ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객실이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한 번 꺾고 들어가야 보이는 형태였어요.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넓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시그니엘 서울은 건물 자체가 높고, 고층으로 갈 수록 좁아지는 구조의 빌딩이어서, 동일한 등급의 객실이더라도 룸 크기가 많게는 2~3평까지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들었어요. 층을 낮추고, 객실을 넓은 것을 받을것이냐.. 더 높은 층을 받을것이냐.. 뭐 이런 선택을 해야되는 것일까요?

 

 

아래 공간을 미니바라고 부르나요..

에비앙 생수가 있고. (이건 무료로 제공.) 와인을 포함한 많은 알콜 음료, 냉장고 안에도 음료가 많았고, 과자 같은 요기거리도 있었는데, 다 유료랍니다. 호텔 객실 안의 음식 비싼거 아시죠? ㅎㅎ 가격은 궁금하지도 않았고.. 손도 안댔어요.ㅋㅋ

 

 

트윈룸이라서 이렇게 침대가 나란히 2개..

침대 하나가 그렇게 작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커튼은 반자동식이라고 해야되나.. 빠르게 커튼을 열거나 치면 자동으로 끝까지 이동해요.. 신기신기..

 

 

커튼을 치니, 저 아래로 건물들이 깨알같이 보이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높은 곳에서 자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하늘에 둥둥 떠서 사는 느낌..

 

 

이 시그니엘 프리미어 객실은 아마 욕실이 하이라이트인 것 같아요.. 객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은 크기입니다. ㅋㅋ 미니바 바로 옆에 있는 세면대, 욕실, 화장실이에요.

 

바로 우측에 보이는 유리 문이 화장실이에요.

 

 

저 화장실 유리문을 열면... 

아래처럼 자동으로 변기 커버가 올라온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온 모습이에요.

세면대는 2개로 넉넉하게 있고, 그 옆으로 큰 창으로 넓은 세상이 보여요..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아래로 롯데월드가 보이구요. 한강뷰는 추가하지 않았더니, 이렇게 롯데월드가 보이는 방으로 배정받았어요.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모습이 보여요. 

비가 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날씨가 많이 흐려서 아주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좀 아쉬웠어요..

 

 

반대편에서 바라 본 모습.

여기에 두세명 정도는 누워서 잘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에요. ㅋㅋㅋ

그리고 대리석 질감이 욕실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걸 위해서 업그레이드 했는데..

욕실이랍니다. 와.. 욕실도 엄청 넓어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 욕조 반대편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답니다. 상당히 넓었어요.

 

 

날씨가 좀 뿌옇기는 하지만.. 이런 경치를 보면서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와인을 마시면서. ㅋㅋ

 

 

광각렌즈인가.. 욕조를 좀 넓게 잡아보고 싶어서.. 아이폰에 이런 기능이 있더라구요..

욕실 전체를 한번에 잡아봤어요. 

 

 

밤에 내려다보는 야경이에요.

거의 새벽 시간대에 찍어서 그런지 차도에 차도 많이 없고.. 

롯데월드는 이미 문 닫고 깜깜하네요. ㅎㅎㅎ

 

 

정말 큰 맘 먹고, 가본 호텔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여유만 된다면 또 가고, 자주 가고 싶은 호텔이었지만... 그러기에는 비수기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담스러운 금액이네요..

특히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의 객실 가격도 상당히 오른 것 같아요.. 코로나 이전에도 한 번 와볼까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스위트룸 묵을 수 있는 가격이 이젠 일반 객실을 묵을 수 있는 가격 수준으로 올라버렸으니 말이에요..

 

시그니엘 서울 방문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한 번 쯤 기분내러 오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로!!!

보통 스위트나 이그제큐티브 룸이나 클럽 룸 이상에 묵으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호텔마다 있잖아요. 시그니엘 서울의 라운지는 투숙객 전용 라운지고 있고, 룸 등급이나 타입에 상관없이 모든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어오. 그런데 다만 모든 투숙객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라운지의 음식 종류가 많지 않고.. 퀄리티도 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여긴 모든 객실이 턴다운 서비스를 해주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슨 서비스인지 몰랐는데, 침구 정리해주는 서비스라고 하더라구요. 저녁 6시~9시 사이인가 해준다고 해요. 수영장도 갔다오고, 근처에서 저녁도 먹고 늦게 객실로 돌아왔는데.. 나가기 전과 다르게 침대랑 침구들이 가지런히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당황했어요... 따로 요청한것도 아닌데, 누가 들어와서 정리한게 분명했거든요. ㅋㅋㅋ

 

시그니엘 서울은 턴다운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기본으로 다 해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우리 가족이 묵었던 SIGNIEL 프리미어 트윈룸 투숙기였구요..

언제 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시그니엘 서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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