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아이들과 함께 묵기 좋은 곳 -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패밀리 키즈 스위트룸

아이들 공예박물관 체험을 위해 인사동에 놀러오게 되었어요.

인사동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집에서도 멀고, 아이들 왔다갔다 힘도 들것 같아서.. 그냥 충동적(?)으로 이왕 인사동도 천천히 구경할겸..(잘 놀러오지도 못하는 곳이다 보니..) 1박 하고 오자고 해서 머물게 된곳이..

 

바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이에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은 파르나스 호텔의 비즈니즈 계열 호텔 체인이랍니다. 우리나라에는 명동, 인사동 등 5개 지점이 현재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안녕인사동'이라는 건물에 입점해 있답니다. 전 이 건물을 몰랐는데, 이름 참 특이하다 생각했어요..ㅎㅎㅎ 나름 유명한 건물인거 같아요~

 

 

안녕인사동 건물 5층부터 12층? 까지가 호텔 건물이에요.

참고로 주차가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호텔 측에 문의했더니, 주차가 가능한 경우, 일 15000원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더라구요.. 주차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나 싶었는데, 보니까 해당 건물이 나인트리 호텔 소유가 아니고, 임대 형태로 들어와 있다보니, 또 다른 4층 이하에 입점해 있는 상가들과 공용으로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이용객이 많은 경우, 주차가 어려운 경우도 있나봐요.

 

나인트리 프리미어 인사동 호텔 주차장 정보 참고 (링크)

 

아무튼.. 그래도 설마 자리가 없겠어 하면서 차를 타고 가긴 했는데..(집에서 멀어서 차를 안타고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생각보다 여유가 많더라구요.. 지하 주차장도 넓은 편인것 같고.. 호텔 주차장이라고 딱 정확하게 구역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호텔 주차장이라는 안내 표지가 있긴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그 구역에 대지 않아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무슨 호텔이 주차장도 없고 주차요금도 따로 받아!!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그래도 안녕인사동 건물 주차요금이 1시간에 6천원인걸 감안하면 일일 만오천원은 감사하게 생각되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주차요금은 여기서 마치고..

 

우리 가족이 묵었던 방은 패밀리 키즈 스위트라는 룸이었어요.

제가 이 룸을 예약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을 위한 룸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었어요. 그것도 이층침대와 함께 말이지요!

(꼭 패밀리 키즈 스위트 룸이 아니더라도 스튜디오 형태의 좀 더 작은 룸도 아이들용 이층 침대가 있는 룸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일단 스위트룸이기 때문에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요.

입구로 들어오면 있는 거실이에요. TV한대와 쇼파!

 

그리고 은은한 조명..

탁 트인 전망.

 

가능한 고층을 달라고 해서 높은 층을 받았는데. 막 멋진 전망은 아니더라도.. 앞에 딱히 가리는 것 없이 인사동이 한눈에 보이더라구요. 탁 트인 전망이라 너무 좋았어요. 오전에 비가 좀 오긴 했지만.. 비가 그치고 해가 드니 더 좋아보이는 전마이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거실 바로 옆에 작은 주방도 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룸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있었다는 것!!

간편식을 좀 사와서 간단히 데워먹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거실 옆에 있는 침실이에요. 큰 침대가 하나 있었고, 역시 거실과 같이 큰 통창이 나 있어서 채광이 좋았답니다.

거실과 크기가 비슷한 것 같았어요.

 

 

나쁘지 않은 시티뷰 전망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도 오라카인 스위트인가 호텔 건물인 것 같았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래로 내려다보면 인사동 문화의 거리가 있어요. 길 자체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들 늘어선 가운데가 인사동에서 가장 유명한 길..

그리고 많이 가보셨던 분은 딱 한눈에 들어오시겠지만..쌈지길..건물도 보이지요.

사실은 그런 현대식 건물 사이에 기왓집 고택이 보여서 사진 찍어봤어요.

 

그리고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패밀리 키즈 스위트의 하이라이트인 바로 키즈 룸이랍니다.

침실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아이들 공부할 수 있는 작은 책상도 있고,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구요.

그리고 사진에 보시면 공기청정기 하나 있지요? 이건 방문 전에 호텔측에 연락해서 받은 공기청정기에요.

 

 

여기 룸 바닥이 다 카페트로 되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할 때, 먼지가 많이 난다고 해서 꼭 프론트에 요청해서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처음에 구동시키자 마다 얼마나 공기 청정기가 열일하던지.. ㅋㅋㅋ

 나중에 저녁 때쯤 되니까 공기청정기가 잠잠해지더라구요. ㅎㅎㅎ 먼지가 많긴 한가봐요..ㅠ.ㅠ

 

아래처럼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부방 느낌의 책상과 의자가 있긴 한데, 조금 어둡긴 해요.

아이들 방 조명 자체가 좀 약한 거 같아서... 그래도 아기자기 하죠.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이층침대에요~

집에는 안전 문제 등이 걱정되어서 아이들이 사달라고 졸라대도 이층침대는 안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 신났나봐요. ㅠㅠ 사줘야 되나 싶기도 하고..

별거 없는데도 얼마나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

 

깨알같이 침실로 창문을 내놓아서 아이들이 저렇게 창문으로 얼굴을 비춘답니다.

그 때마다 손 흔들어주거나 사진 찍어줘야 되요.  ㅋㅋㅋ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층 침대 안쪽으로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요. 그런데 어린이 전용 화장실이랍니다.

아이들 화장실에는 세면대랑 변기가 하나씩 있는데, 모두 유치원, 초등학생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들용이에요.

 

생각보다 호텔에서 아이들 눈높이를 맞춰서 방을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인사동에 놀러오실 부모님이시라면 추천드려요.

 

 

저희 가족은 1박 2일로 묵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몇일 더 있다 가자고 하더라구요. (돈 없어 아이들아 ㅋㅋ) 인사동에 숙소를 잡으면서 아이들이 묵을 만한곳이 어디가 있을까 여기저기 찾다가

나인트리 프리미어 키즈룸을 발견하고서는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예약했답니다. 나름 인기가 있는 룸인것 같아요. 

 

 아이들과 인사동을 방문하실 가족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직원 분들도 친절한 편이었고, 호텔 위치 자체가 공예박물관과 상당히 가깝고, 또 인사동문화의거리에 인접해 있다보니, 따로 차량으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인사동 또는 삼청동 등 가볼만한 곳은 쉽게 도보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단점으로 꼽자면 객실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 있는 것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공기청정기 받으셔서 열심히 돌리시면 되구요 ㅎㅎㅎ

 오랜만에 놀러온 인사동이 있는데 1박 2일로 온게 좀 아쉽기도 했답니다. 다음에 다시 놀러오게 된다면 다시 여기에 묵게 될 것 같아요...  언제나 호캉스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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