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올해 1월 22일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윈도우10(Windows 10)을 공개 발표하였습니다.
새로운 OS의 등장과 새로운 변화에 대해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다른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쳐두고서라도 사용자 모두 무엇보다도 환영했던 사실은 바로 이 새로운 차기 윈도우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의 제품 판매 자체로는 수익을 낼 생각은 없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물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기존의 윈도우 7, 윈도우 8.x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실제 평생 업그레이드 버전 제공이 아닌, 단 1년만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매년 갱신해야 되는 것일까요?)
윈도우 10은 윈도우 8 시리즈 이후 발매되는 최초의 차기작(윈도우 9 는 건너뜁니다.)으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동일하게 적용 사용되는 범용 OS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8.x 엔터프라이즈 등의 기업용 윈도우와, 윈도우RT(윈도우 서피스용 OS) 버전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냥 아홉수라고 것과 같은 미신적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일까요? (미국에서도 이런걸 따지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종종 우스갯 소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윈도우는 기존의 커널과 베이스 플랫폼을 예전 MS의 최초의 완전한 GUI 운영체제(DOS와 함께 공존했던 윈도우 3.x 버전을 제외하면)인 윈도우 95, 98 버전을 기반으로 계속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95, 98 개발 당시, 윈도우 95와 98을 차후 개발된 차기 버전들과 구분하여 처리하기 위해 숫자 9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코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윈도우 9가 출시되게 되면 이와 관련된 처리(버전 체크)가 있는 곳들을 모두 재수정 작업해야 한다고 하네요. 만에 하나 수정 작업을 잘못하게 되면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여지도 있고 하여 그냥 윈도우10으로 이름을 명명했다하는 소문입니다. (카더라 입니다. ㅎㅎㅎ)
재미있는 것은 불법 복제를 한 윈도우의 사용자도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테리 마이어슨 부사장은 '일반 사용자들은 불법으로 설치한 윈도우를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불법이며,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여 정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였는데, 재미있는 발언이네요.^^
불법 사용자까지 안고 가는 것이라면 기존 정품 사용자들의 불만도 있을 것이고, 윈도우 10이 불법 상태가 유지된다고 하여 사용에 제한을 둘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만약에 제한을 둔다면 불법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할지도 의문입니다.
사실 어차피 어둠의 경로를 통해 윈도우OS를 구해 사용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설령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알아서 윈도우 10의 불법 버전을 구하지 않겠습니까?^^
MS는 그래도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어느정도 관대한 느낌입니다. (어차피 막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기존의 정품 사용자들을 무색케 하는 이런 정책은 어떤 의미일까요?
제 생각에는 일단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서버 시장, 모바일 폰, 태블릿 PC, 기타 사물인터넷 등의 다양한 기기들까지 포함하여 운영체제(OS)의 시장을 보았을 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은 위태한 것 같습니다. 일단 스마트폰 계열만 보아도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한 가운데, MS의 설 자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모든 플랫폼을 통합한 통합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MS도 근래의 잘나가는 IT 기업인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과 같이 단순 플랫폼을 파는 것이 아닌, 플랫폼이 보유한 서비스나 컨텐츠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선회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S 플랫폼을 무료로 공개하여 해당 플랫폼의 개발자나 사용자의 층을 상당히 넓혀놓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컨텐츠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마켓(구글 플레이 스토어)을 만들어 운영하며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10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퇴출됩니다. IE가 처음 출시되어 현재 11버전까지 출시된지 20년만입니다.
대신 스파르탄이라 명명된 새 브라우저가 탑재됩니다. 스파르탄은 데스크탑에 한정된 웹 브라우저가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에도 적합하게 동작하도록 호환되는 범용 브라우저입니다.
사실 이름만 바뀌었지, IE의 후속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강력한 웹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이 등장하고, 많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하기 전까지는 거의 승승장구 하며 사용자 10억 명, 전체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한 때 95%까지 독점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뿐 IE는(특히 XP의 기본 탑재 버전이 6부터 ~ 8버전까지) 최악의 Javascript 파싱 능력, 무거운 웹 브라우저, 사용자UI를 개선하지 않는 노력 등으로 구글 크롬에게 상당히 시장을 빼앗기고, 스마트폰에서는 스마트폰 제품과 OS시장 모두에서 밀리며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파르탄은 현재 구글 크롬과 같은 형태의 확장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치 플러그인과 같은 기능들을 브라우저에 설치하여 좀 더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브라우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기존 IE에 이와 유사한 기능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실제 쓸만한 확장 프로그램이 구글 크롬에 비해 거의 없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미국 컴퓨터월드(Computer World) 집계에 따르면 IE는 현재 전체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47%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모바일 부분에서는 구글 크롬(안드로이드)과 애플의 사파리(아이폰)에 밀려 겨우 2.6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윈도우 10의 특징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UI 변경, 개선(시작 버튼 의 부활 등)과 관련된 내용은 제외하였습니다.
* 윈도우 10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8.1과 상당히 흡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데스크탑 용의 윈도우 10은 32비트인 경우, 최소 16GB의 HDD용량(또는 SSD)과, 메모리 램 1GB, 64비트인 경우, 20GB의 HDD용량과 메모리 램 2GB를 요구합니다.
* 멀티 데스크탑을 지원합니다. 마치 하나의 PC에 여러 개의 윈도우를 실행시킨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윈도우 10과 아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초의 홀로그래픽 컴퓨팅 플랫폼인 홀로 렌즈를 함께 공개하였습니다.
홀로렌즈는 착용하기 다니기에는 조금 큰 것 같네요. (착용하고 밖에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웃길 것 같습니다. ㅎㅎ)
윈도우 10은 2015년 올 가을에 출시 예정이며, 전 세계의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윈도우에서 모든 플랫폼을 통합하는 최초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을 발표하고, 올 가을 출시 예정인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급변하는 IT환경에서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MS인데요. MS 또한 과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컨텐츠와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발걸음을 윈도우10과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완성도 높고, 만족도 높은 플랫폼(윈도우10)을 선보여서 사용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 제품인 홀로렌즈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아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 소개 영상
너무 놀라지 마세요~~ 정말 이대로 세상에 나타난다면!!! 대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 시연 영상
홀로렌즈 또한 올해(2015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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