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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가을 늦은 오후의 장미 광장 (송파구 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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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의 올림픽 공원의 장미 광장


올림픽공원은 정말 자주자주 놀러가는 곳인데요. 많으면 한달에 너댓번은 더 오는 곳이에요.

그런데 사실 장미 광장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차로 자주 지나다니면서 장미광장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정작 올림픽공원에 가면 여기를 들를 생각은 한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 내에서도 약간은 외진 끝 부분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에요..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정작 가보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연인들.. 그리고 예쁜 꽃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려는 분들이 많았어요.


올림픽 공원을 많이 가셨던 분들이시더라도 저처럼 '장미공원은 어디에 있지?'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장미광장은 K-아트홀과 올림픽홀 사이에 위치해있어요. 대략 올림픽공원은 남동쪽 가장 끝부분에 있다고 보시면 되요!



사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날은 아트홀과 올림픽홀 등에서 콘서트나 행사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해서 장미광장도 들른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사진은 사람들이 많이 안나오도록 찍었답니다.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생겨난 곳은 아니라고 해요. 2010년 6월에 처음 개장을 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273종 19,864주의 장미가 자라고 있대요. 정말 많지요? 

그리고 '올림푸스 12신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조성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단은 12개로 나뉘어져 있고, 각 화단은 올림푸스 산의 12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답니다.



장미광장 정중앙에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 괕은 태극(?) 문양의 원형 구(?) 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요. 특별히 이 조형물에 대한 설명은 찾지 못했네요. 그냥 가운데 저 조형물이 있는 화단 이름이 제우스 화단이었어요.



한가운의 제우스 화단을 시작으로 헤라, 디오니소스,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폴론, 포세이돈, 데메테르, 아레스, 헤파이토스, 헤르메스, 아프로디테 화단이 있답니다. 총 12개의 화단이에요.




신전 입구 모양 같나요? ㅎㅎㅎ

여기로 나가면 올림픽 공원 바깥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아마 아테나 화단이었을 거에요.



그리고 여기는 아르테미스 화단



제우스 화단에 있는 조형물에 가까이 가보았어요.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위아래로 쇠줄이 얇게 이어져 있고, 그 줄에 장식을 해 놓은 모양이에요. 만드는데 꽤 많은 공이 들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쇠줄이 촘촘히 있다 보니, 거미줄도 많이 생겨져 있더라구요. ㅎㅎㅎ



장미광장으로 가기 위한 길인데, 여기가 바로 헤르메스 화단이고, 저 멀리 더 나가면 아프로디테 화단이 있답니다.




올림픽 공원은 많이 와봤지만, 평화의 광장이나, 동문쪽 시설 또는 중앙의 공원을 많이 찾았지, 여기에 와볼 생각은 못했었네요. 그리고 이 공원이 올림픽공원의 남동쪽에 있는 큰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와야 되니(물론 주차장 위로 다리가 놓여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름다운 수많은 장미들도 볼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마치 올림픽 공원의 비밀 정원 같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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