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갔었던 부산 태종대 여행!
태종대는 정말 어렸을 때, 와봤던 곳이에요. 당시에는 태종대에 놀이동산도 있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요.
오랫만에 부산에 와서 태종대 생각이 나서 태종대 전망대에 갈 생각만으로 온 곳이었는데, 태종대전망대가 공사중일지는 생각도 못했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지 않은 이상 전망대가 공사중인지 아닌지 알지 못했어요.
태종대 입구에도, 매표소에도 그런 안내는 없고, 다누비 열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분도 태종대 정류장에 내리려고 하니 그 때서야 공사중이란 말을 해주더라구요...
공사중이면 사람들이 안올것 같고, 장사가 안될거라 생각했는지.. 제가 홈페이지이나 정보를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간 것은 잘못이지만, 현장에서도 그런 안내가 미흡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전망대를 운영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마 안갔을 테니까요..;
어쨌거나 부산 태종대를 가시려는 분들은 현재 공사중이니, 미리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올해 12월까지 리모델링 예정이라는데, 어떻게 탈바꿈 될지 궁금하네요. (제가 다시 부산에 언제 또 내려가서 태종대를 가게 될까요? ㅠ.ㅠ)
전망대를 가기는 했는데(공사중인 ㅠ.ㅠ) 거기 말고는 다른 곳에는 내리지 않고, 그냥 다누비 열차만 한바퀴 타고 내려왔답니다.
아래는 태종대 유원지 입구 왼편에 있는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에요. 한국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인도 다섯 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976년에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태종대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언덕길..
이길을 쭉 걸어올라와야 한답니다.~
그러면 바로 아래와 같이 태종대 유원지를 한바퀴도는 다누비 열차를 탈 수 있어요!
태종대전망대가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꽤 많더라구요.
표를 사고 20~30분정도 기다렸다 다누비열차를 탈 수 있었답니다.
열차 티켓은 성인 2,000원이에요.
그런데 가족단위로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가족요금제라고 해서 요금을 할인해 주더라구요.
3인 이상 가족이면 되는데, 만 4살 미만 딸이 있어서 딸은 무료, 나와 아내는 20%씩 할인 받았답니다. ㅎㅎ
우리가 탈 다누비 열차 도착!
열차에 자리르 잡고 앉았답니다.
사실 어린애도 아닌데, 이런 열차 타는 것 되게 좋아해요~^o^
아래가 바로 공사중인 태종대 전망대!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리모델링하는 것 같았어요.
일단 내부에 들어갈 수는 없었답니다.
단지 공사중인 건물 1층 입구쪽은 들어갈 수 있어서 아래처럼 공사 파이프가 있는 사이로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ㅠ.ㅠ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생도라는 섬이에요. 주전자 모양을 닮았는지 주전자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태종대 전망대 정류장에 있는 모자상이에요. 뒷모습을 찍었네요.^^
원래 전망대가 있던 위치는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뛰어내리는 곳이었나봐요.
유원지인 지금 그런일은 없지만, 그래도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돌고 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해요.
전망대 부근에서 바다를!
정말 아름답네요.
다시 다누비 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태종대 유원지에는 전망대 외에도, 태종사, 구명사 등의 절이 있고, 다른 볼거리들도 좀 더 있답니다.
그리고 유람선을 타고, 바다를 둘러볼 수도 있구요^^
지금까지 태종대유원지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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