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맛집을 포스팅하는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할 곳은!!
바로오오오!!
특별한 날이기도 해서 다녀온
잠실 랍스터뷔페인 바로 바이킹스 워프에요~
VIKING'S WHARF
바이킹들의 부두 정도 될려나요? ㅎㅎㅎ
사실 여기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바로 입장이
불가하답니다. 그런데 또 이 곳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하려면 보통 한두달
정도는 이후에 올 것을 생각하고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방문!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왜냐하면 종종 예약 캔슬이 나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웨이팅 라인에서 처량하게(?) 앉아서
매장 내부를 바라보고 있는 중...^^;
아직 입장 전이에요!
드디어 오픈을 했습니다.
예약한 손님들이 입장을 하기 시작했고,
자리도 잡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처량하게 앉아있답니다.
평일인 월요일에 방문하였는데, 첫 타임에
예약 취소가 단 한건도 없었다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ㅠ.ㅠ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바이킹스 워프는 이용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편이에요. 성인의 경우 100달러!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들도 50달러나 한답니다. ㅠ.ㅠ
가격이 달러로 되어 있기는 한데, 사실 달러로
내기는 쉽지 않지요? 미국 달러를 지니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을 뿐더러.. 그래서 우리나라
원화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미국 100달러를
기준으로 원화 결제를 하기 때문에 매일 환율에
따라서 원화 가격은 달라진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100달러 환율이 118,600원 이었어요.
1인당 118,600원... ㄷㄷㄷ
제가 지금까지 방문했었던 뷔페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입니다. ㅠ.ㅠ
그나저나 저같은 경우 큰 맘먹고 방문한 곳인데,
매일 매일 예약손님들로 꽉 차는 이곳! 정말
여유롭게 잘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평일 오전 타입은 11시 30분을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11시부터 와서 기다렸던 우리
일행은 11시 30분 입장은 실패! 배고파아~~
예약 취소 대기 라인에 앉아 있는 나...
사실 오픈 시작 30분 전쯤에 와서 기다렸어요.
평일이고, 또 우리 팀보다 앞서서 기다리는 팀이
한 팀뿐이라서 금방 입장할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첫 타임 취소 손님은 한 팀도 없었고.
나는 눈물을 흘렸고... 저 앞에 보이는
랍스터 모형이 미울 뿐이고...
암튼 우리보다 앞선 대기 일행은 12시
20분쯤에 입장! 와 부러워~~~
사실 12시 30분까지만 기다렸다가 더 이상
자리가 안나면 다른 곳에 가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30분이 되니, 기다렸던 1시간
반이 아깝더라구요. 또 여길 언제오나 생각도 들고..
랍스타야~ 랍스타야~
너는 아니?
언제 자리가 날지???
12시 40분쯤 되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운터에 가서 조심스레... 아주 처량한
눈빛으로... 공손히 여쭈어 보았어요.
"저 지금 너무 배고픈데, 들여보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실제 말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자 직원분께서 12시 30분에 예약 취소
건이 한 건 발생했어요. 12시 50분까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입장하지 않으면 들어가실 수 있답니다!
우왕! 굳! ㅡ.ㅡ;;
그 때부터 10분간 온 힘을 다해서 빌었답니다.
제발 오지 마시라고.. ㅠ.ㅠ (죄송합니다.)
그 분은 아마 더 좋은 식당 가셨을거야..
알람 못 맞추고, 못 일어나서 안타깝지만...
못오실거야..
여자친구와 함께 오려고 예약했지만,
어제 헤어졌을거야...
별 생각을 다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린 결과!!!
12시 50부우우우운!!!
직원분이 우리에게 오시며.. "입장하셔도 됩니다"
한쪽 눈에선 감격의 눈물이.. (날뻔했으나.. 나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입장 기념으로 피셔맨스 와프..
아니 바이킹스 와프 구경하시겠습니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보였던 테이블 중의 하나가
중년 여성분들끼리 온 테이블이었어요..
요 근처 잘사는 아파트 주민분들께서 소소하게(?)
식사하러 오신 느낌이었어요... 부러웠습니다..;;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과 식기도구..
물티슈, 냅킨, 포크 나이프, 숟가락, 젓가락..
(이런건 굳이 말 안해도 된다고...)
사실 한쪽에는 랍스터를 편히 먹기 위한
도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랍스터를 거의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름은 잘모릅니다.
그래서 사진도 안찍었습니다. ㅡ.ㅡ;;;
첫 접시는 푸짐하게...
가져오려고 하였으나, 난 교양있는 사람이므로..
조금씩 담아서 한접시만..
이 아닌, 여러 접시를 세팅했습니다. ㅋㅋㅋ
전복, 뿔 소라, 꼴뚜기 회였던가요..
신선한 살아있는 가리비, 전복, 해삼, 멍게,
참소라, 뿔소라, 꼴두기 등이 해산물 가게처럼
진열되어 있고, 즉석에서 원하는 해산물을 3개
고르면 아래와 같이 세팅해서 가져다 준답니다.
사실 잘 먹지도 않는 것인데... 뭐라도 받아와야
본전은 뽑을 것 같아서 주문했답니다. ㅋㅋㅋ
물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억지로 먹었습니다.
(교양있게 고추장에 찍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해산물 3개만 고를 수 있다고
하였지만, 다시 가서 또 다른 3개를 골라서
달라고 하면 또 줍니다. 무한 제공이에요...
이번에는 저의 첫번째 메인 디쉬~
일부러 조금 가져왔어요.
(왜냐하면 랍스터를 먹으려구요.)
갔다온지 한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포스팅
하려니 음식 이름이 좀 가물가물하군요.
제 기억력도 해산물 수준이라..
그러니 이해 부탁드려요 ㅠ.ㅠ
새우 튀김. 오징어 먹물 튀김. 간장 새우,
무슨무슨 크림 새우 (요거 맛있음!),
꽃게 튀김. 굴. 가라비.. 십전대보탕,
순두부찌게, 쟁반짜장...
죄송합니다.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니.. 말도 안되는 메뉴를..
십전대보탕, 순두부찌게, 쟁반짜장은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해산물을 조리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드디어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허니버터 치즈와 함께 조리된 랍스터에요!
랍스터 그 특유의 맛과 치즈가 함께 잘
어우러진 그 맛! 정말 맛나요!
그 뒤로는 새우 튀김과 전복 구이도 보입니다.
위의 음식들 모두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감동)
그리고 뜬금없는... 연어 샐러드.. 저 접시에
저렇게 하나 담겨 있어서 그냥 가져왔어요~
사실 어떤 맛이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요. ㅎㅎ
바이킹스 워프의 하이라이트!
좀 전에 봤던 랍스터는 맛배기였다면!
이 랍스터는 T.O.P.야!
짜잔! 랍스터 찜입니다!!
생각보다 랍스터가 컸답니다.
속살이 정말 토실토실..
군침 돈다고 말해요!
빨리요!
속살을 잘 발라내어 한입에 쏙~~~
게다가 이 랍스터도 무한 제공된다는 사실!!!
저 이것만 혼자 4마리 먹었어요 ㅠ.ㅠ
아니면 언제 또 먹어..;;
초밥과 스시를 좋아하신는 분들도!
마음껏!
1차전 풀샷!
2차전 음식들!
역시 치즈 랍스터 빠질 수 없다!
이번에는 전복과 연어 구이를 곁들여
보았어요. 랍스터야 미안해..
오늘 내 입으로
들어간 랍스터만 8마리는 된거 같아...
랍스터 뷔페 너무 좋아 ㅠ.ㅠ
랍스터 찜 한 번 더!
받고 한 번 더!
받고 한 번 더!
그만!
이제 음식 사진은 좀 그만 하고!
매장 전체를 한 번 둘러보도록 할까요?
해산물 코너!
여기서 원하는 해산물 3개를 고르시면 잘
다듬어서 테이블로 가져다 준답니다!
그리고 자연산 활해산물 직거래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화주세요.
랍마 자연산 활해산물
구매팀장 000-0000-0000
(이걸 굳이 블로그에 쓸필요는 없잖아...;;
그러지 말라구..)
여기는 그릴 코너!
랍스터, 전복, 연어, 새우, 생선(이름 기억 안남) 등
6가지 음식 중에 3가지를 고르면 조리해준답니다.
랍스터 모양의 진동벨을 주는데, 조리가 완료되면
진동벨이 울려요! 여기도 무한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모든 메뉴를 드셔보실 수 있답니다.
여기는 그냥.. 요런조런 코너..
전복죽, 클램차우더 그리고 밥..
이런 메뉴는 패스!!! 하는 나
고기와 생선 들어갈 배밖에는 없다구.
도가니 탕을 비롯한. 튀김류 스푸 등등
공포의 도가니 맛을 봐라!!! (무슨소리야?)
절대 먹지 않을꺼야 코너
이런건 집에서 먹는 거라고!
오늘은 오직
랍.스.타아아아!!
여기가 바로 문제의 코너
ROBSTER BAR
A군 : 랍스터찜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그곳인가요?
랍스타 대변인 : 네 그렇습니다.
A군 : 얼마나 먹어도 되나요?
랍스타 대변인 : 니 배터질때까지요..
요기는 스시바~ 참치, 광어,
연어, 새우, 문어 스시와 초밥 모두 가능!
그나저나 실제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실 메뉴
주문하거나 할 때도 줄을 서거나 하지는
않았답니다. 바로바로 주문 가능하고,
음식도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통
뷔페에 비해서는 쾌적한 환경이었어요.
이제는 디저트 타임입니다.
엥 벌써?
(그렇지 않습니다... 랍스터 8마리 먹었습니다.
이래저래 10접시 먹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 카페라떼와 따뜻한 카페라떼..
그리고 구스티모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과일들이 자기들을
찍어주지 않았다고 성화를 내는군요.
다시 한번 디저트 단체샷!
커피는 폴바셋 커피입니다.
아마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 중에서는
가장 비싼 커피가 아닐까 싶네요.
맛도 좋습니다.
구스티모 아이스크림은 촌놈인
저는 처음 들은 브랜드입니다.
그래도 꽤나 이름있는 브랜드이겠지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전 투게더를 원합니다.
그리고 랍스터에 이어 문제의 음식
바로 망고!
과일 코너에서 망고를 주문하면
위와 같이 망고를 바로 잘라서 줍니다.
망고 가격도 비싼데 그 자리에서 생
망고를 바로 하나 저렇게 잘라서 줍니다.
망고맛 아이스크림 망고맛 음료수만
거의 접해 봤지, 이런 생 망고 과일은
거의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있었다 해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치인 버전)
정말 신이내린 맛이었습니다.
망고가 이렇게 맛있다니..
이미 나의 배는 랍스터로 꽉 차있는
상태였지만, 망고를 위해 자리를 어떻게든
마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망고 무한 흡입에 돌입하였습니다.
...
20분 후..
...
(망고 껍질들의 온기만이 남아있습니다.)
과일 코너에 과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망고와 파인애플, 씨없는 청포도 정도이네요.
모두 맛있습니다.
쓸데없이 잘 먹지 않는 과일 잔뜩
늘어놓은 것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이 아래 케이크 이름 특이했는데, 기억은
안남.. 압구정에서 유명한 노아베이커리
케이크라는 것만 기억납니다...
아래는 바로 디저트 코너.
생 과일 쥬스, 케이크 등을 주문할 수 있지요.
나를 홀린 망고도요! 망고 망고 망고!
사실 과일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다 모형
전시용일 뿐.. 박스에 담겨있는 망고만이...
수박은 수박 쥬스를 만들때만 쓰는 것 같더군요..
랍스터 마켓!
주류(와인 등)도 팔고 하는 곳 같은데,
대낮부터 술을 먹지 않으니,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는 음료 코너입니다.
폴바셋 커피부터 다양한 캔 음료 그리고
아래와 같이 보이는 유명한 티 TWG 입니다.
정작 TWG 티를 마셔보지는 못했군요.
티는 1837 Black tea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에비앙, 아쿠나파나, 산펠레그리노 등의 물.
하지만, 내 입맛은 콜라! 뷔페는 콜라죠!
콜라만 2캔 먹었네요. ㅋㅋㅋ
옆에는 구스티모 아이스크림 코너가 보이네요.
폴 바셋 코너입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폴바셋은 카페라떼가 유명하다죠?
(내맘대로.. 정함..)
아니야 누군가 말했단 말이야! 폴바셋은
라떼라고오! 그래서 카페라떼를 마셨습니다.
품격있게 말이지요. 하하하
(칠칠맞게 흘린 것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등따시고, 배가부르니,
계산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1인당 118,600원... 오! 제발!!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가격은 비싸지만...
아깝지 않은 뷔페였습니다.
음식 종류가 많다기 보다는
음식의 질로 승부를 보는 곳!
(사실 음식이 적지는 않았지요.. 제가 랍스터
종류만 많이 먹어서 그렇게 느꼈을 뿐 ㅋㅋ)
대체적으로 모든 음식들의 맛이 좋고,
만족스러웠던 뷔페였습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또 온다고???).
아니 올 수 있게 된다면...
예약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랍스터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후회하지
않을 잠실 랍스터뷔페 바이킹스 워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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